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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난리난 한강 근황...빗자루로 바닥 쓸자 '으악' / YTN

2023-10-29 1,244 Dailymotion

한강공원 산책로에서 빗자루로 바닥을 쓸었더니 금세 뭔가 한가득 모입니다. <br /> <br />쓰레기가 아니라, 벌레들입니다. <br /> <br />손가락 한 마디 정도 길이에 하얀 털이 가득해 송충이를 닮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박현규 / 서울 망원동 : 나무에서 기어 다니는 그런 모습도 많이 봤고, 옷을 벗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. 송충이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거예요. 그래서 아 바깥에서 송충이를 이제 묻히고 들어왔구나….] <br /> <br />언뜻 송충이처럼 보이는 이 벌레가 미국흰불나방 유충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한강공원에 전체적으로 퍼져 있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한가을엔 나무껍질 틈에 번데기 형태로 숨어들어 잘 보이지 않았던 이 벌레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는 뭘까. <br /> <br />올해 가을 유독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 보니, 번데기로 변해 겨울잠에 드는 대신, 더 오래 유충으로 남게 됐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달 전국의 평균 기온은 예년보다 2도 넘게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미국흰불나방 유충이 해충으로 분류된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털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성분이 있어서 민감한 사람들은 접촉하면 피부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나뭇잎을 갉아먹어서 농작물에도 피해를 줍니다. <br /> <br />[김민중 /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: 털이나 유충이 형성한 충소에 피부가 닿을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…. 뽕나무나 호두나무 같은 데서 잎을 갉아먹는 피해를 줄 수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때문에 한강공원 측도 유충 퇴치 작업에 나서긴 했는데, 환경보호구역이라 살충제도 뿌리지 못해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정 / 망원안내센터 녹지관리과 : 한강이 수질 보존 구역이라 약을 못 치게 돼 있습니다. 저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그래도 고압 살수기를 뿌리는 게 제일 낫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성충의 짝짓기를 방해하는 게 친환경적인 퇴치 방법으로 제시되지만, 아직 연구 초기 단계라 당장 활용할 수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흰불나방 유충이 내년에는 더 늘어날 거라는 전망도 나와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신홍 <br />그래픽 : 박유동 <br />자막뉴스 : 정의진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#한강송충이 #해충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102912444117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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